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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시 가고 싶은 난지 캠핑장 글램핑 1번 사이트의 기억

by 밍블_ 2024. 10. 16.

난지 캠핑장 글램핑 후기

 

때는 작년 12월쯤.

캠핑 가기엔 춥고 불멍은 하고 싶은 애매한 기분이 들 때였던 것 같다.

그래서 선택한 난지 캠핑장.

웬만한 시설은 다 갖추고 있으면서도 개인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난지 캠핑장 글램핑 후기

 

주차는 난지 한강공원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다만 주말에 이용할 경우엔 한강 공원 이용객들 때문에 주차 자리가 없다시피 하다.

난지 캠핑장 이용객들을 위한 주차장 구역이 따로 정해져야 하지 않나 싶긴 한데 아직까진 별 생각 없는 것 같다.

주차비는 저렴한 수준.

내 차는 저공해 차량이라 주차비를 50% 감면 받을 수 있어서 좋다.

 

 

 

난지 캠핑장 글램핑 후기

 

글램핑을 이용하러 온 거라 캠핑 장비를 안 챙겼음에도 짐이 한 보따리였다.

부피가 큰 장작이나 숯을 챙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투 머치 성향이 강한 마나님께서 먹거리를 왕창 챙겼기 때문.

어차피 다 먹지도 못 하는 걸 왜그리 많이 챙겼냐고 한 소리 할 수도 있었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참았다.

 

 

 

난지 캠핑장 글램핑 후기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캠핑 웨건이나 폴딩카트가 있다면 그걸 사용해도 되지만 난지캠핑장에 비치되어 있는 카트를 이용해도 좋다.

보도블럭 위를 지나가는 거라 움직일 때마다 드륵드륵 소리가 나지만 그래도 뭐 없는 것보단 낫다.

 

 

 

난지 캠핑장 글램핑 후기

 

그리고 우리가 묵을 글램핑 1번 자리.

난지캠핑장엔 총 5개의 글램핑 사이트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화장실과 가장 가까운 1번 자리를 골랐다.

난지캠핑장은 예약할 때 자리를 정하지 않고 사이트 유형만 정한 다음 체크인 할 때 위치를 정한다.

나는 운이 좋게도 글램핑 이용객 중엔 첫 번째로 체크인하게 돼서 여유롭게 1번 사이트를 차지했다,

 

 

 

난지 캠핑장 글램핑 후기

 

각 사이트마다 자물쇠가 잠겨있고 체크인 시 열쇠를 받는 방식이다.

한국인 특성상 남의 물건을 가져가는 일은 극히 드물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나와 와이프 둘 모두 자리를 비울 땐 꼭 자물쇠를 잠그고 다녔고 웬만하면 둘 중 한 명은 텐트에 남아 있었다.

 

 

 

난지 캠핑장 글램핑 후기

 

텐트 안 전실에 해당하는 공간에는 4인용 테이블과 냉장고, 밥솥, 전자레인지, 기본적인 식기류, 커피포트가 비치되어 있다.

캠린이거나 캠핑 장비가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도 몸만 와도 될 정도로 모든 게 다 갖춰져 있는 셈.

 

 

 

난지 캠핑장 글램핑 후기

 

인덕션과 싱크대도 갖춰져 있어 손쉽게 설거지를 할 수도 있다.

내가 방문했을 때가 12월이었는데 동파 방지를 위해 수도엔 열선도 감겨 있었다.

물론 온수도 콸콸콸콰뢐ㄹ 잘 나와서 설거지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난지 캠핑장 글램핑 후기

 

텐트 안엔 기본적인 침구류와 TV, 공유기, 멀티탭, 옷걸이 등이 비치되어 있었다.

동절기에 사용할 수 있는 바닥 난방과 하절기에 유용한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어서 날씨에 상관 없이 캠핑의 감성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난지 캠핑장 글램핑 후기

 

바베큐 그릴도 준비되어 있어서 챙겨간 목살도 맛있게 구워 먹었따.

그릴 사이즈가 굉장히 큰 편이라 고기를 굽는 것 외에도 리얼 바베큐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에도 또 예약에 성공한다면 브리스킷이나 풀드 포크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난지 캠핑장 글램핑 후기

 

개인 장비도 사용할 수 있어서 불멍도 즐겼다.

이 때만 해도 화롯대를 산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반짝반짝 광이 났는데 ㅠㅠ

지금의 내 화롯대는 거의 고철에 가까운 상태다.

난지 글램핑장은 예약이 어려운 것과 주말 주차가 힘든 것만 빼면 모든 게 완벽하다고 할 정도로 잘 갖춰진 캠핑장 같다.

다음에 또 예약에 성공한다면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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