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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

강남 맛집 램브란트 강남N점 내돈내산 후기 : 데이트하기 좋은 가성비 양고기 오마카세

by 밍블_ 2024. 2. 12.

몇 년전부터 오마카세 열풍이 불고 있다.

스시 오마카세부터 한우 오마카세, 또 최근엔 교촌에서 닭고기 오마카세도 선보였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곳은 양고기 오마카세 맛집이다.

강남역, 역삼역과 가까워 접금성도 좋으면서 가격까지 착한 양고기 오마카세.

램브란트 강남N점 내돈내산 리뷰다.

 

램브란트 전경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은 램브란트 강남N점과 같은 건물에 있다.

그래서 오며가며 알게 모르게 내적 친밀감이 생겼는데 이번에 회식비도 남고 그래서 한 번 다녀와봤다.

 

램브란트 매장 구조

 

3면의 벽면에 4인용 테이블이 총 9개가 놓여 있고, 가운데 원형테이블에 대략 14? 15석 정도가 마련되어 있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며, 사진을 찍었을 땐 브레이크 타임이라 아무도 없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오피스 건물 지하에 위치한 매장이라 따로 입구는 없으며 그냥 뻥 뚫린 공간이라 외부 소음은 조금 있지만, 전체적으로 고요한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램브란트 메뉴판

 

이것은 내가 선택한 스탠다드 메뉴의 구성.

한 번 보면 알겠지만 샐러드부터 메인 메뉴, 디저트까지 메뉴 구성이 꽤나 알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39,000원.

아마 가격을 말해주지 않고 지인을 데려오면 10만원짜리 코스라고 믿을 수도 있을 것 같은 구성이다.

 

램브란트 테이블

 

각 테이블마다 물잔과 식기, 티슈와 호출벨, 무선충전기가 정갈하게 놓여있다.

까만 것은 직원 호출 벨이고 하얀 것은 무선 충전패드인데 테크충인 나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패드 위에 휴대폰을 올려놔 봤다.

충전 속도는 뭐.. 그리 빠르진 않았지만 밥 먹으면서 충전도 하기엔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램브란트 혀 샐러드

 

첫 번째 메뉴, Tongue Salad다.

메뉴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이 샐러드엔 혀가 들어간다.

바로 양의 혀, 양설이다.

우설은 다루는 식당도 많아서 접할 기회가 많았지만, 양설은 나도 처음이었다.

굉장히 낯설었지만 그래도 맛은 꽤나 훌륭해서 눈 깜짝할 사이 다 먹어버렸다.

물론 양이 좀 적기도 했다만 식전에 가볍게 즐기는 샐러드니 부담 없이 순식간에 먹어버렸다.

맛은 뭐... 버섯과 양설, 마늘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꽤나 괜찮았다.

 

램브란트 하이볼

 

본격적인 코스가 시작되기 전에 하이볼도 하나 추가 주문했다.

방문했을 때가 점심식사 시간이라 과도한 음주는 좀 그랬고, 간단히 목을 축이는 정도로 하이볼을 주문했다.

하이볼 맛은 그냥 뭐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평범한 하이볼이었다.

 

램브란트 램 샌드

 

두 번째 코스는 램 샌드, 양고기가 들어간 샌드위치다.

양의 지방, 정강이살 그리고 새우와 화자오, 고수가 들어갔다.

평소 고수를 잘 먹진 못하는데 이 램 샌드에 들어간 고수는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먹고 싶은 기분이었달까.

 

램브란트 설로인

 

세 번째 코스의 이름은 설로인이다.

양등심에 쌈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을 곁들여 구워내고, 그것을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는 코스다.

맛도 그렇고 생긴 것도 그렇고 제육 쌈 정식을 떠올리게 하는 코스였다.

어째서인지 익숙하더라...

시도 자체는 굉장히 참신하고 좋았는데 너무 제육 쌈 정식이 생각나서 이게 뭐지? 싶었던 코스였다.

 

램브란트 느와르

네 번째 코스는 느와르라는 이름의 양갈비 화로구이다.

미니 화로에 양갈비를 올려 구워 먹는 메뉴로, 본인의 취향에 따라 구워 먹으면 된다.

나는 약간 선분홍 빛이 나는 고기를 좋아해 미디움 레어 수준 정도로 익혀 먹었다.

한 쪽 면은 초벌해서 나오고 다른 한 쪽 면만 본인 취향에 맞게 구우면 된다.

이 메뉴는 기본 코스에서 19,000원을 추가해야 맛 볼 수 있는 메뉴인데 그냥 코스 가격을 좀 더 올리고 이 메뉴를 포함시키는 게 낫지 않나 싶다.

 

램브란트 쌀국수

 

다음 코스는 양다리와 코리앤더, 느억맘 소스가 곁들여진 쌀국수다.

양다리살은 일본 라멘의 차슈처럼 1장 들어가 있다.

면의 양도 그리 많진 않아서 감질맛 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국물이 꽤나 만족스러웠고, 맛도 전체적으로 높은수준이어서 만족했다.

 

램브란트 디저트

 

마지막 코스는 디저트.

패션후르츠, 망고가 곁들여진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었다.

양고기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산뜻한 느낌의 디저트였다.

 

 

강남역에서 가성비로 즐길 수 잇는 양고기 오마카세 램브란트.

주차도 2시간 무료로 지원해주니 차량 접근성도 좋고 강남역과 역삼역이 가까워서 지하철, 버스를 통한 접근성도 매우 우수한 곳이다.

수준 높은 맛은 물론이거니와 저렴한 가격도 한몫해서 꽤나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일행과 함께 오고 싶다.

 

본 리뷰는 내돈(은 아니고 회식비)내산 리뷰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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