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MX MASTER 3S를 선택한 이유
저는 키보드를 고를 땐 한없이 깐간하지만, 마우스는 그냥 손에 잡히는 아무거나 쓰는 사람에 가까웠습니다. 텍스트 포맷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콘텐츠 에디터로 오랫동안 근무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우스를 사용하는 시간보다 키보드를 사용하는 시간이 훨씬 길었기에 마우스는 저에게 그다지 중요한 사무용품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기획자로 전향하게 되며 마우스를 사용하는 시간이 비약적으로 늘어나며 점점 마우스에 신경이 쓰기이 시작했습니다. DPI 수치의 미세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키 씹힘 현상이 한 번이라도 일어나거나 블루투스 연결이 잠시만 끊기더라도 업무를 원활히 볼 수 없으니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사무용 마우스로 괜찮게 만들어졌다는 마우스란 마우스는 전부 써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저의 사무용 마우스로 자리매김한 것이 바로 로지텍 MX MASTER 3S입니다.
사무용 마우스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봤던 부분들이 몇몇 있습니다.
1. 블루투스 방식, 동글 방식 모두를 사용하는 무선마우스일 것.
2. Type-C 단자로 충전이 가능해야 할 것.
3. 매크로 키 설정을 할 수 있어야 할 것.
4. 파지했을 때 손이 편안해야 할 것.
5. MAC OS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야 할 것.
6. 게이밍 마우스처럼 생기지 않아야 할 것.
이 모든 부분을 충족하는 마우스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기껏해야 로지텍의 MX VERTICAL과 MX MASTER 3S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결정해야 할 것은 버티컬 마우스를 선택할 것이냐, 일반적인 마우스를 선택할 것이냐 밖에 없었습니다.
로지텍 MX MASTER 3S언박싱
본격적으로 로지텍 MX MASTER 3S를 언박싱 해보겠습니다. 마음에 쏙 들게도 봉인 라벨씰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정말 별 것 아닌 부분임에도 이런 사소한 부분들이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박스를 열고 내용물을 꺼내면 또 조그만 박스가 나옵니다. 겉박스와 속박스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너도나도 ESG 경영이니 친환경이니 하면서 포장재의 재질을 신경 쓰고, 포장재의 부피를 줄이는 것에 반해 로지텍은 아직인 것 같습니다.
로지텍 MX MASTER 3S
속박스를 열면 로지텍 MX MASTER 3S 본체와 USB 동글이 보입니다. 속박스의 덮개 부분은 어느 정도 입체감 있게 설계하여 내부 완충재를 따로 넣지 않고도 배송 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에 대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부분은 ESG니 친환경이니 하는 부분을 잘 반영한 것 같습니다.
속박스의 하단에는 또 다른 박스가 있습니다. 이 박스에는 사용 설명서와 품질 보증서, 그리고 USB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USB 케이블은 USB A to C 케이블로 길이는 50cm 미만의 것으로 보입니다. 컴퓨터에 연결해 손쉽게 충전할 수 있게 의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충전 어댐터는 따로 동봉되어 있지 않습니다.
로지텍 MX MASTER 3S 언박싱 후의 모든 구성품을 나열한 것입니다. 딱 필요한 것들만 담겨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뭔가 더 필요한데 동봉되어 있지 않아 아쉽다거나, 필요없는 것인데 들어 있어 번거롭다거나 하는 느낌은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MX MASTER 3S 외관 설명
MX MASTER 3S 하단 부분을 보면 PC나 랩탑에 어떻게 연결해서 사용하는지를 대략적인 아이콘으로 설명해주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대로 사용하려면 이 스티커를 제거해야 하니 그냥 대충 숙지만 해주시고 스티커를 제거하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스티커를 제거하면 로지텍 전용 규격의 USB 동글인 볼트 방식으로 연결할 것인지 블루투스 방식으로 연결할 것인지 선택하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그 아래로는 적외선을 발사하는 구멍과 최하단에는 블루투스 프로필 설정을 변경하고 페어링을 조작하는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충전 포트는 최상단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애플의 매직 마우스처럼 쌩뚱맞게 바닥에 있지 않아 너무 다행입니다. 배터리가 없을 땐 충전하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는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30% 미만으로 떨어지기 전에 미리미리 충전하는 스타일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로지텍 MX MASTER 3S를 왼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대충 봐도 버튼과 휠의 갯수가 8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언박싱을 할 당시만 해도 이 모든 버튼을 다 사용하겠어? 싶었는데 포스팅을 작성하는 지금 이시점에 돌이켜보니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하나도 버리는 버튼 없이 알차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며 로지텍 MX MASTER 3S를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우측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뭔가 뭉퉁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뭉퉁한 외형이 파지했을 때 사용자로 하여금 편안한 느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휴대성을 지나치게 신경 쓴 나머지 바닥에 거의 붙어 있는 정도로 얇은 마우스를 제조하는 회사가 더러 있는데(마이크로소프트라던가) 어떤 누군가에겐 정말 필요한 구조겠지만 저에겐 그리 큰 메리트를 주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제가 로지텍 MX MASTER 3S를 선택한 것이겠네요.
언박싱과 외관 설명은 이쯤 하는 것으로 하고 다음엔 로지텍 마우스 전용 프로그램인 옵션 플러스와 매크로 버튼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으로 작성해볼까 합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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