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 맛집 정담명가 남원추어탕 2세 준비는 역시 추어탕!

살면서 추어탕을 먹어본 일이 얼마나 될까.

적어도 내 인생에서 추어탕이란 음식은 돈 주고 사먹는 음식은 아니었다.

학교 급식이나 군대 짬밥에서 나오면 먹는 그 정도의 메뉴였달까.

하지만 요근래 가장 많이 먹은 외식 메뉴가 뭐냐고 묻는다면 추어탕이라 답할 정도로 많이 먹었다.

최근 가장 많이 방문한 용인 수지 추어탕 식당 정담명가 남원추어탕의 내돈내산 리뷰를 시작하겠다.

 

 

정담명가 남원추어탕

추어탕이 착상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라 알려져 있어서일까.

2세를 준비하는 우리 부부가 요즘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추어탕이다.

쌉T인 나의 시점에서 봤을 땐 그렇게 신빙성 있는 얘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굳이 안 먹을 이유는 없으니 최근 열심히 먹고 있다.

 

 

정담명가 남원추어탕

맛집으로 유명한 가게라 그런지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대였음에도 사람이 참 많았다.

항상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인지 진동벨에 대기실도 따로 갖춰져 있었고 뻥튀기 기계도 놓여 있었다.

기다릴 때 심심하지 않게 뻥튀기라도 먹고 있으란 메시지 같았다.

뻥튀기는 늘 준비된 것은 아니고 특정 시간대에만 열심히 기계가 돌아가는 것 같았다.

 

 

정담명가 남원추어탕

그렇게 얼마나 기다렸을까.

18번 테이블로 안내 받고 들어섰다.

테이블은 좁지도, 넓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였고 끈적임이 없어 위생 상태도 좋아 보였다.

주문은 각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으로 할 수 있었고 결제는 나갈 때 카운터에서 하는 시스템이었다.

 

특이하게도 이 곳은 추어탕 집이면서 돈가스를 팔고 있었다.

아마 추어탕이란 메뉴 자체가 어른 입맛 메뉴다 보니 가족 단위로 찾아 왔을 때 애들이 먹을 메뉴를 구성해 놓은 것 같았다.

우리 부부는 추어탕 2개 시킬까 고민하다가 추어탕 하나, 돈가스 하나를 주문했다.

 

 

정담명가 남원추어탕

기본찬은 꽤 괜찮게 나왔다.

배추 김치, 깍두기 그리고 두부 반 모 정도.

 

 

정담명가 남원추어탕

부족한 건 셀프 코너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셀프 코너엔 쌈장, 젓갈, 고추, 마늘, 김치, 깍두기, 부추, 양배추가 놓여 있었다.

위생 장갑이나 가위, 집게, 앞접시 등도 여기서 가져다 쓸 수 있으니 참고하자.

 

 

정담명가 남원추어탕

기다리고 기다리던 추어탕이 나왔다.

먹음직한 모습과 코를 자극하는 냄새가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정담명가 남원추어탕

돈가스도 함께 세팅됐다.

큼지막한 돈가스 두 덩이에 감자튀김, 샐러드로 이뤄져 있었고 소스는 따로 나왔다.

부위는 등심으로 보였고 일본의 카츠 스타일로 튀겨져 나왔다.

경양식 돈가스는 부먹이 핵심이지만, 이런 카츠 스타일 돈가스는 역시 찍먹이 맞는 것 같다.

 

 

정담명가 남원추어탕

추어탕엔 들깨가루와 부추를 한껏 올려 먹었다.

전체적인 맛은 뭐랄까...

딱히 모난 곳 없는 잘 만들어진 추어탕이라는 느낌이었다.

 

 

 

 

정담명가 남원추어탕이라는 식당은 음식의 맛이 뛰어난 맛집이라기 보단 모난 구석 없이 잘 갖춰진 식당으로 느껴졌다.

주차장이 넓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기다리는 동안 대기할 곳이 갖춰져있음은 물론 뻥튀기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뛰어나고,

음식 맛은 모난 곳 없이 괜찮은 수준이며,

밑반찬 및 셀프 코너의 구성도 훌륭하며,

가족 단위 방문이 용이하게 초딩 입맛부터 어른 입맛까지 섭렵하는 메뉴 구성까지.

장사가 잘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의 식당이랄까.

진-한 추어탕의 맛을 느끼고 싶은 추어탕 매니아에겐 뭔가 살짝 아쉬운 그런 식당이라고 느껴졌다.

 

본 리뷰는 내돈내산 리뷰다.

그럼20000.

 

 

정담명가 남원추어탕 요약

No	항목	별점	평가
1	맛	★ ★ ★ ★ ☆	전체적으로 아쉬울 것 없는 호불호 적은 맛. 다만 매니아를 끌어들일만한 깊은 풍미는 없음.
2	서비스	★ ★ ★ ★ ★	웨이팅 고객까지 배려하는 대기실, 뻥튀기 굿.
3	화장실	★ ★ ★ ★ ★	남녀 분리. 식당 전용 화장실.
4	주차	★ ★ ★ ★ ★	2시간 무료. 적절한 주차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