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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

울릉도 힐링스테이 허니문 패키지 울야식당 리뷰

by 밍블_ 2023. 2. 14.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저는 신혼여행을 울릉도로 갔고 숙소는 힐링스테이 코스모스로 잡았습니다. 총 4박 5일을 보냈고 그중 하루는 허니문 패키지로 예약했습니다. 힐링스테이 코스모스의 허니문 패키지에는 울야식당에서 2인 석식이 1회 제공됩니다. 석식은 조식과 달리 외부에 위치한 울야식당에서 제공하는데 거리는 꽤 가깝습니다. 그냥 저냥 야간 산책하는 느낌으로 왔다갔다 하기 좋은 거리랄까. 다만 비가 오는 날엔 조금 귀찮을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예약은 18시로 해뒀는데 12월이라 그런지 이미 깜깜했습니다. 덕분에 야외 메뉴판 사진은 초점이 약간 흐릿하게 나왔습니다. 왜 매번 찍을 땐 모르고 집에 와서야 깨닫게 되는지 의문입니다. 운영시간은 그리 긴 편이 아닙니다. 18시까진 브레이크 타임이고, 18시부터 영업을 하는데 그마저도 20시에 종료합니다. 여기 뿐만 아니라 울릉도 전체가 그렇게 밤 늦게까지 영업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식당에 들어서자 다양한 모습의 울라가 우릴 환영했습니다. 울라는 울릉도 고릴라란 뜻의 고릴라 캐릭터인데 힐링스테이 코스모스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 속에 깨알같이 등장하는 울라를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식당 곳곳에 숨어 있을 울라를 찾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이것은 울야식당의 메뉴판입니다. 나와 와이프가 신청한 허니문 패키지엔 쌔깜징어 튀김, 편백나무찜, 스팸 주먹밥, 맥주 2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둘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이기에 추가 주문할 이유는 없었지만, 그래도 뭐가 더 있나~ 하고 살펴봤습니다. 해물라면이 살짝 땡기긴 했지만, 점심 때 먹은 짬뽕이 아직 소화가 덜 된 것 같아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기본찬이 세팅됐습니다. 울릉도에선 명이나물을 정말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었습니다. 제 생애 명이나물을 이만큼 먹은 때가 있었는지 생각해보게 될 정도입니다. 그렇게 많이 먹었지만 명이나물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쌔깜징어와 함께 먹으라고 내어준 소스도 놓여 있습니다. 왼쪽부터 참깨 소스, 간장&와사비, 초장, 케찹, 오이 피클입니다. 보다시피 특별할 건 없고 그냥 어디 가서도 볼 수 있는 소스와 밑반찬입니다. ​​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두둥등장한 스팸 주먹밥입니다. 4덩이나 나오길래 우와~ 했었는데 알고 봤더니 다른 테이블에 나갔어야 할 단품 메뉴가 우리 테이블로 온 것이었습니다. 허니문 패키지에 포함된 스팸 주먹밥은 2덩이만 나오고 크기도 이것보다 작습니다. 어쩐지... 이것만 먹어도 배부르겠다 싶은 양의 주먹밥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역시나 두둥등장한 영롱한 편백찜입니다. 사진으론 어떻게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양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건 편백나무 찜통에 각인된 힐링스테이 코스모스의 로고입니다. ​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우리 여행의 동반자 울라와도 함께 한 컷 찍었습니다. 맛있는 걸 우리끼리만 먹을 순 없어서 뭔가를 먹을 때마다 항상 울라를 데려다녔습니다. ​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이건 우리가 선택한 생맥주 2잔입니다. 각각 호박 에일과 쌔깜스타우트입니다. 여기서도 울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울야식당 곳곳엔 정말 많은 울라가 살아 숨쉬는 것 같았습니다. 맛 표현을 하자면.... 쌔깜스타우트는 그냥 평범한 흑맥주 같았고, 호박 에일은 약간의 호박 향이 곁들여진 에일 맥주였습니다. 사실 술앗못이라 술에 대한 맛 평가는 이 정도가 한계입니다. ​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요건 쌔깜징어 튀김입니다.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오징어 튀김인데 튀김옷에 먹물을 넣어 쌔까맣게 만든 것입니다. 맛은 그냥 오징어튀김이었습니다. 다만... 먹을 게 너무 많아서 쌔깜징어는 다 먹지 못하고 포장해서 나왔습니다. ​

 

울릉도 울야식당
울릉도 울야식당

울야식당 메뉴를 총평해보자면,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있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너무 맜있고, 잊지 못할 그런 감동적인 맛이라곤 할 수 없지만, 숙소와 가깝고 주변 산책로나 볼거리도 꽤 있는 편이니, 울릉도 여행 일정이 길다면 한 번 쯤은 와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나처럼 힐링스테이 코스모스 허니문 패키지로 온다면 기본 제공되는 식당이니 무조건 올테지만.... 뭐 어쨌든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힐링스테이 코스모스 허니문 패키지 울야식당 메뉴에 대한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물론 내돈내산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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