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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

참치공방 을지로점 무한리필 참치 내돈내산 후기

by 밍블_ 2023. 5. 1.

참치는 늘 옳다.
참치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1년 365일 참치만 먹어도 살 수 있다.
그게 바로 나다.



그래서 오랜만에 참치 먹으러 참치공방 을지로점에 방문했다.
주변 참치 애호가들을 보면 프랜차이즈 매장보단 개인 업장을 선호하는 걸 많이 볼 수 있는데,
나는 반대로 프랜차이즈 매장을 선호하는 편이다.
개인 업장과는 다르게 팁 문화가 없고,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도 눈치를 안 봐도 되기 때문이다.


참치공방 을지로점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바 테이블이 보인다.
참치공방 을지로점에는 바 테이블은 물론 일반 테이블과 룸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다.
룸 테이블을 예약해보진 않았지만, 2명이라도 이용할 수 있는 걸로 기억한다.
데이트를 한다거나, 거래처 미팅 때 방문한다면 프라이빗하게 참치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나와 와이프가 선택한 좌석은 창가에 위치한 일반 테이블.
참치 공방에 대해 얘길 좀 해보자면 내가 주로 이용하는 참치 프랜차이즈 매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종로와 강남 쪽에 참치공방 매장이 많은 편인데 나는 역삼점과 을지로점을 주로 이용한다.
강남과 달리 종로엔 참치공방 매장이 빼곡히 들어서 있지만, 왠지 모르게 을지로점에 주로 오는 것 같다.



메뉴 구성은 그리 특별하달 게 없다.
무한리필로 즐길 참치의 가격만 정하면 된다.
무한리필이니 당연히 양의 차이는 없고, 부위의 차이가 조금 있다.
나랑 와이프는 적당하게 스페셜로 주문했다.
여담으로 결혼 전 청첩장 모임 때도 참치공방을 주로 이용했는데
그 때도 스페셜로 주문해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도 명색이 청첩장 모임인데 손님들께 싼 메뉴를 제공할 순 없다는 마인드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이건 테이블 기본 세팅.
참기름과 소금, 간장이 놓여 있다.


그리고 등장한 기본찬.
참치 튀김(?)과 참치 머리 조림, 참치 타다끼 샐러드, 락교와 생강, 생와사비, 콘치즈, 김이 세팅됐다.
후에 새우 튀김도 나왔지만 깜빡하고 사진을 찍지 못했다.
기본찬들의 맛은 꽤나 괜찮은 편이지만, 난 사실 손을 대지 않았다.
참치는 한 점이라도 더 먹기 위해서...


그리고 등장한 참치.
어떤 부위인지 하나하나 설명해 드리고 싶지만,
그럴만한 지식을 갖추지 못했다.
정 가운데 놓인 볼살이 내 스타일이란 것 외엔 다른 부위는 알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살인 흰 색에 가까울수록 간장과 와사비를 곁들여 먹고,
살이 빨간 색에 가까울수록 참기름과 소금을 곁들여 먹는다.



영롱한 참치의 모습들.
지금 다시 봐도 먹고싶은 마음뿐이다.


한창 먹다보니 식사 준비해주신다 하셔서 알밥과 마끼 각 하나씩 부탁드렸다.
사진 보니 알밥이 먹고 싶다.



참치 먹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면 어떨까 싶어 한 번 찍어 봤는데 망한 것 같다.
역시 먹방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다.




오랜만이라면 오랜만에 방문한 참치공방 을지로점.
너무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물론 이 리뷰는 내돈내산!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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