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스마트폰, 콘솔 게임기, 데스크탑으로 게임을 하지만,
라떼는 오락실이나 문방구에서 게임했었다.
100원짜리 하나면 10분은 충분히 재밌게 보낼 수 있었던 그 시절이 가끔 그리워서였을까.
웹서핑 중 발견한 휴대용 레트로 오락실 게임기를 하나 구매했다.
이 녀석의 이름은 RG35XX.
구매할 땐 몰랐는데 레트로 게이믹 마니아들 사이에선 꽤나 유명한 모델이었다.
패키지 박스의 재질은 그냥 일반적인 조잉 상자다.
100만원을 훌쩍 넘는 스마트폰의 패키지 박스와는 사뭇 다른 느낌.
패키지를 열면 구성품이 하나하나 나온다.
전체적으로 그리 고급진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신경 쓰려는 흔적은 보여서 그 마음이 고맙다.
구성품은 휴대용 레트로 오락실 게임기 RG35XX 본품과
제품 설명서, 액정 보호 필름, 충전 케이블이 들어 있다.
RG35XX의 본품은 이렇게 생겼다.
얼핏 보면 닌텐도의 초창기 게임보이와 비슷하게 생겼다.
버튼 갯수나 위치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닌텐도의 게임기라고 오해할 것 같기도 하다.
본체 좌측엔 음량 조절 버튼이 있다.
사운드 품질은 막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레트로 게임기다 보니 뭔가 어울린다.
우측엔 전원 버튼, 리셋 버튼 그리고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2개 있다.
마이크로 sd 카드를 하나 더 넣어서 더 많은 게임을 넣어서 구동할 수도 있다.
나는 구동하는 게임이 되게 한정적이라 그냥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마이크로 sd 카드 하나만 쓴다.
본체 아래에는 충전을 위한 usb-c 단자와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위치해 있다.
배터리가 꽤 오래가는 편이지만, 위급할 땐 충전기에 물려 놓고 게임할 수 있어서 편하다.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해 충전 단자도 아래에 위치해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만든 기계는 아닌 것 같다.
상단에는 미니 hdmi 단자가 위치해있다.
작은 화면으로 게임하기 답답할 땐 미니 hdmi를 통해 모니터나 TV로 화면을 출력해서 게임할 수 있다.
뒤 쪽에도 버튼이 있어 게임할 때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키 커스텀을 통해 다양한 기능도 매핑할 수 있다.
기본 os가 설치되어 있지만, 치트키를 사용할 수 없다 하여 나는 갈릭os를 사용중이다.
이전 모델은 갈릭 os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사용자가 따로 설치해야 했었는데
요즘 판매하는 모델들은 전부 갈릭 os가 설치되어 나온다.
어떤 os를 사용할지 환경설정에서 선택해주기만 하면 끝.
참 다양한 에뮬레이터와 게임들이 들어 있다.
대충 봤는데 5~6천개 정도 게임이 있는 것 같다.
내 추억의 게임 포켓몬 피카츄 버전을 실행해 봤다.
아주 매끄럽게 잘 돌아간다.
옛날 감성을 너무 잘 구현해놔서 오히려 느리게 느껴질 정도다.
그래서 나는 2배속 모드로 게임한다.
삼국전기도 설치되어 잇길래 해봤다.
기무한 버그가 통하는지 테스트 해보고 싶었지만,
조이스틱이 아닌 키패드로 게임 하려니 내 맘대로 되지 않아 도중에 그만뒀다.
내 게임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4차 슈퍼로봇대전도 넣어서 실행해봤다.
기본 구성에 없는 게임들은 롬파일을 넣어서 구동할 수도 있다.
물론 에뮬레이터도 있어야 한다.
갈릭 os 덕분에 치트를 적용시킬 수 있어서 이제 1화 클리어 했지만 자금이 무한으로 찍혀있다.
위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나에게 일정 수수료가 지급된다.
형누님들 도와주십셔.
어쨌든 본 리뷰는 내돈내산 리뷰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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