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집10 [선릉역 맛집] 칠랑고 :: 타코 브리또 기가 맥히게 잘 하는 멕시칸 맛집 개인적으로 멕시코 요리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 편이다.뭔가 남미국가들은 아프리카 만큼이나 미지의 세계랄까.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특정 국가의 문화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선 의식주를 경험해 봐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그래서 최근 멕시코 요리 하는 식당에 다녀왔다. 이레저레 선릉역 근처를 갈 일이 잦아 오며가며 보던 식당인데 오늘에서야 들렀다.겉모습은 그냥저냥 카페 같은 인테리언데 멕시칸 음식점이라고 써붙여 놓은 게 신기해서 며칠 전부터 가려고 벼르고 있다가 이제서야 간다.가즈아~ 입구부터 풍기는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분위기.뭔가 인테리어에 신경 쓰려 노력한 흔적이 보이지만, 살짝 조잡해 보이기도 한다.그냥 몇 개만 덜어내도 참 좋을 것 같은데 흠…. 이 날 하필 미세먼지가 쩔었지만, .. 2025. 8. 2. [학동역 맛집] 토가라시 :: 점심, 저녁 언제 가도 좋은 라멘 맛집 퇴근 후 회사 근처에서 저녁 약속이 잡혀 학동역 라멘 맛집 토가라시에 다녀왔다.점심 때도 종종 이용하는 곳인데, 오늘 점심을 빈약하게 먹어서 그런가 괜히 저녁에 라멘이 끌렸다. 입구부터 풍기는 일본의 향.점심 시간에 오면 항상 웨이팅이 있어 건물 외관이나 인테리어 등을 구경하곤 했었는데 저녁 시간에 오니 한산하다.외관 구경이고 나발이고 배고프니 일단 입장~ 아무리 저녁 시간이라도 맛집이라는 건가…토가라시는 라멘집이기도 하지만, 주류도 같이 판매하는 이자카야기도 해서 그런지 저녁 시간에도 사람이 붐볐다.일반 테이블은 다른 손님으로 꽉 차 있어서 우린 벽 쪽 자리로 갔다.상대방을 마주보고 먹을 수 없어서 살짝 아쉬운 감도 있지만, 나란히 앉아 같은 풍경을 보며 먹는다는 점에선 좀 운치가 있다... 2025. 8. 1. 미국 3대 버거 파이브 가이즈 강남점 내돈내산 리뷰 나는 개인적으로 줄까지 서가며 밥을 먹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어차피 매일 먹는 밥 대충 아무거나 끼니 떼우고, 제대로 챙겨야 할 때만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나와 2년째 함께 하고 있는 파트너의 생각은 그러지 못하다. 한 끼 한 끼 최선을 다해서 먹고 후회가 없어야 하며, 새로 나온 건 무조건 먹어봐야 한다. 그래서 왔다. 파이브 가이즈 강남점. 내가 갔을 땐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어서 그런가 웨이팅이 생각만큼 길지 않았다. 다른 곳에서 지점이 생겨서 그런가 손님이 분산된 효과도 분명 있는 것 같았다. 평소 접하던 수제 버거와는 다소 다른 시스템이 있다 보니 미리 공부하고 가면 편하긴 하겠지만 공부하지 않고 그냥 방문해도 무관하다. 웨이팅 하는 동안 메뉴판을 볼 시간은 충.. 2024. 2. 28. 역삼동 삼겹살 맛집 역삼주먹고기 내돈내산 후기 나는 프랜차이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전국 어느 지점을 가도 같은 메뉴를 비슷한 수준의 맛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 외에는 별다른 장점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고기집은 더더욱 프랜차이즈를 싫어한다. 고기야 말로 프랜차이즈와는 가장 어울리지 않는 메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고기집을 선택할 때, 프랜차이즈를 의도적으로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방문하게 된 역삼동 삼겹살 맛집으로 유명한 역삼주먹고기. 실내에 4테이블? 정도 있었고, 야외에 2테이블 정도가 있었다. 주로 야외 테이블이 먼저 꽉 차고, 그 후에 온 손님들이 실내 테이블로 가는 것 같아 보였다. 내가 방문했을 땐 운이 좋게도 야외 테이블이 하나 비어 있어서 냉큼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실내 테이블에 앉았어도 괜찮았겠지.. 2023. 5. 2. 참치공방 을지로점 무한리필 참치 내돈내산 후기 참치는 늘 옳다. 참치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1년 365일 참치만 먹어도 살 수 있다. 그게 바로 나다. 그래서 오랜만에 참치 먹으러 참치공방 을지로점에 방문했다. 주변 참치 애호가들을 보면 프랜차이즈 매장보단 개인 업장을 선호하는 걸 많이 볼 수 있는데, 나는 반대로 프랜차이즈 매장을 선호하는 편이다. 개인 업장과는 다르게 팁 문화가 없고,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도 눈치를 안 봐도 되기 때문이다. 참치공방 을지로점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바 테이블이 보인다. 참치공방 을지로점에는 바 테이블은 물론 일반 테이블과 룸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다. 룸 테이블을 예약해보진 않았지만, 2명이라도 이용할 수 있는 걸로 기억한다. 데이트를 한다거나, 거래처 미팅 때 방문한다면 프라이빗하게 참치를 즐길 수 있을 것 .. 2023. 5. 1. 광장시장 창신육회 내돈내산 후기 나 육회가 너무 먹고 싶어. 퇴근하고 광장시장으로 달려와. 비 오는 어느 날, 와이프가 나지막히 읊조렸다. 마침 나도 육회가 땡기던 날이었기에 퇴근 시간만 하루종일 기다렸다. 그리고 도착한 광장시장의 창신육회. 집 근처의 고기집에서 먹을까 생각도 했었지만, 광장시장이 육회로 유명하단 말에 찾아왔다. 창신육회는 광장시장 입구 쪽에 있었는데 지점도 여럿 있는 것 같았다. 내가 방문한 곳은 본점이다. 메뉴판이 날 반겨줬다. 정신줄 놓고 이것저것 주문하고 싶었으나, 요즘 살이 너무 많이 쪄서 참았다. 둘이서 먹기 간단하게 육회탕탕이와 육회비빔밥 그리고 청하를 주문했다. 광장시장 창신육회의 메뉴 중 하나인 육회탕탕이는 육회와 낙지탕탕이가 결합된 세트 메뉴다. 단품으로 각각 주문하는 것보다 2천원 저렴한데 .. 2023. 4. 22. 튀기지 않아 담백한 치킨, 누구나 홀딱 반한 닭(누나홀닭) 도곡점 내돈내산 후기 매주 금요일이 되면 그냥 왠지 신납니다. 다음날 출근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금요일 밤을 조금 더 즐기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불금이라 부르나 봅니다. 그래서 저도 지난 어느 금요일 밤, 불금을 즐기기 위해 치맥하러 나섰습니다. 방문한 곳은 누구나 홀딱 반한 닭, 줄여서 누나홀닭 도곡점입니다. 오며가며 볼 때마다 한 번쯤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인데 드디어 오게 됐습니다. 누나홀닭의 풀네임은 누구나 홀딱 반한 닭인데, 줄임말이 누나홀닭이라 그런지 저는 처음에 누나홀닭이 누나가 홀딱 반한 닭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간판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누나가 아닌 누구나 홀딱 반한 닭인 것을요. 누나홀닭의 메뉴는 굉장히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지만 사이드 메뉴를 제외하곤 전부 치킨 메뉴라고 보.. 2023. 4. 8. 울릉도 힐링스테이 허니문 패키지 울야식당 리뷰 저는 신혼여행을 울릉도로 갔고 숙소는 힐링스테이 코스모스로 잡았습니다. 총 4박 5일을 보냈고 그중 하루는 허니문 패키지로 예약했습니다. 힐링스테이 코스모스의 허니문 패키지에는 울야식당에서 2인 석식이 1회 제공됩니다. 석식은 조식과 달리 외부에 위치한 울야식당에서 제공하는데 거리는 꽤 가깝습니다. 그냥 저냥 야간 산책하는 느낌으로 왔다갔다 하기 좋은 거리랄까. 다만 비가 오는 날엔 조금 귀찮을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약은 18시로 해뒀는데 12월이라 그런지 이미 깜깜했습니다. 덕분에 야외 메뉴판 사진은 초점이 약간 흐릿하게 나왔습니다. 왜 매번 찍을 땐 모르고 집에 와서야 깨닫게 되는지 의문입니다. 운영시간은 그리 긴 편이 아닙니다. 18시까진 브레이크 타임이고, 18시부터 영업을 하는.. 2023. 2. 14. 파주에서 즐기는 제주 근고기 제주돈 연탄집 때는 언젠지 기억도 안 납니다. 그냥 오랜만에 기분전환 삼아 파주로 떠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근무 중인 회사의 본사가 파주에 있어 종종 갈 일이 있었지만, 이렇게 개인적으로 가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여하튼 파주에 가게 된다면 꼭 가고픈 식당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 곳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합니다 식당 이름은 제주돈 연탄집. 식당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연탄을 활용하는 제주도식 고기집입니다. 흔하디 흔한 컨셉이라 왜 와보고 싶었지?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파주에서 근무했거나, 파주에서 근무 중인 직장 동료들에게 워낙 얘길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곳 고기가 그렇게 맛있다나 어쨌다나... 어쨌든 뭐... 그래서 정말 맛있는지 아닌지 확인하러 왔습니다. 가게에 입장하니 연탄불과 각종.. 2023. 2. 1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