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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

울릉도 맛집 이사부초밥 여긴 꼭 예약하세요

by 밍블_ 2023. 5. 17.

울릉도 신혼여행 4일차쯤이었나...
현지 음식도 대부분 먹어봤고, 뭐 특별히 맛있는 음식 없을까 뒤져보던 날이었을 거다.
우리보다 앞서 울릉도에 다녀갔던 여러 셀럽들이 하나 같이 말하던 초밥집이 있었다.
그곳이 바로 이사부초밥.


울릉도 관광중이라면 무조건 한 번은 오게 돼있는 골목 어딘가에 위치해 있었는데,
간판이 눈에 띄는 스타일은 아니라 그런지 몇 십번을 오가면서도 이런 가게가 있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했었다.
주차도 할만한 곳이 없어서 50미터 정도 덜어진 중학교? 근처 어디 공터에 주차했던 걸로 기억한다.


들어서면 요런 룸이 4인용 2개쯤 있었고, 좀 더 많은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또 있었던 것 같다.


내부로 들어서면 꽤나 아늑한 느낌이 든다.
커튼도 칠 수 있어서 약간의 프라이버시도 보장되는 듯한 느낌.
작은 가게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그런 곳이랄까.


메뉴판을 펼쳐봤다.
하지만 내가 고를 수 있는 건 없었다.
나는 이사부초밥의 존재 자체를 몰랐기에 예약을 하지 않았고, 연락 했을 땐 이미 저녁 예약이 꽉 찬 상태였다.
어쩔 수 없이 점심에 방문했었는데, 점심 땐 회 종류는 주문할 수 없었고, 점심특선과 초밥 단품 메뉴 정도만 주문할 수 있었다.
그래서 꼭 예약하고 저녁에! 가란 거다.


어쩔 수 없이 우리 부부는 짐심특선 2개를 시켰고, 밑반찬이 세팅됐다.
다른 건 다 이해가 되는데 나초와 튀긴 건빵은 왜 나왔는지 의문.
저녁에 오는 손님들 대부분이 술 마시는 손님이라 거기에 맞춰 구성한 반찬(?)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점심특선 메뉴가 나왔다.
초밥 10피스와 미니우동.
나와 와이프에겐 한없이 적은 양이지만, 신혼여행 내내 배 터지게 처묵처묵했던 우리 뚠뚠이 부부에겐 한 끼쯤은 이런 시간을 가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물론 이사부초밥에도 울라를 데려왔다.



초밥의 맛은 하나같이 맛있었다.
밥 양도 적당하고, 가격에 맞게 잘 나온 것 같았다.
숙성 정도도 적당한 것 같았고, 그냥 뭐 하나 불만족스러웠던 게 없었다.


우동도 쫄깃하니 맛있었다.
와이프가 면발 몇 가닥을 넘겨줘서 그런지 야도 만족할만했고.
뭐 하여튼 전체적으로 꽤 맛있게 즐긴 점심이었다.




전체적으로 만족했던 가게지만, 몇 가지 단점이 있기도 했다.

첫째, 주차가 불편하다.
들째, 예약이 빡세다.
주차는 사실 방법이 여러 있지만, 예약은 내가 봤을 때 숙소 예약하면서 같이 해야 할 것 같다.
이사부초밥 리뷰는 여기까지.
아, 내돈내산리뷰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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