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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카피어랜드 D30S 미니 라벨프린터 일주일 사용 후기

by 밍블_ 2023. 2. 6.

카피어랜드 D30S 미니 라벨프린터
카피어랜드 D30S 미니 라벨프린터

카피어랜드 D30S 미니 라벨프린터를 만나며

방심한 순간 재 블로그는 맛집 블로그가 돼버렸습니다. 지름신께서 강림할 때마다 간략한 사용기를 남기려 개설한 블로그인데 정신 차리고 보니 맛집 블로그로 변해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게 가장 최근에 등록한 제품 후기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반성의 의미를 담아 본래 정체성을 찾는 포스팅을 하려합니다. 리뷰를 위해 지른 건 아니지만 어쨌든 최근에 질렀던 카피어랜드 D30S 미니 라벨프린터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저는 이런 물건에 대한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저와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칼각 맞춰서 기가 막히게 정리정돈하고 하나하나 라벨링을 예쁘게 해야 분이 풀리는 사람입니다. 하여튼 그래서 구매하게 된 카피어랜드 D30S 미니 라벨프린터입니다. 하나하나 조목조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피어랜드 D30S 미니 라벨프린터​ 언박싱

포장은 대체적으로 꼼꼼하게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오랜만에 언박싱 칼을 꺼내 조심스레 비닐을 뜯어봤스빈다. 개인적으론 이런 비닐 대신 봉인씰을 좀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비닐을 뜯고 상자를 스르륵 열면 카피어랜드 D30S 미니 라벨프린터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름에 맞게 사이즈가 아주 작습니다. 성인 남성 손바닥 기준으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정도입니다. 구성품은 별 다를 게 없습니다. 본체,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다른 구성품이 굳이 필요한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사용설명서는 꼼꼼히 읽는 게 좋습니다. 상품 기획자의 기획 의도와 제품을 사용하는 데 있어 여러 꿀팁들이 적혀 있기 때문입니다. 꼭 보면 설명서도 제대로 안 읽고선 작동이 안 된다거나 고장 났다거나 하는 불평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구석구석 살펴보겠습니다. 시작부터 좋지 않은 모습입니다. 충전포트가 무료 5핀입니다. 대체 언제쩍 시절에 만들어진 제품인지 놀랍기만 합니다. 한 쪽 구석에는 스트랩 연결을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제품 전면 하단 가운데는 전원과 블루투스 연결을 책임지는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보다시피 버튼은 단 하나 뿐입니다. 실질적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모든 과정은 전용 앱을 통해 이뤄집니다.

 

 

카피어랜드 D30S 미니 라벨프린터 사용기

카피어랜드 D30S 미니 라벨프린터는 사용하기 전 라벨지를 삽입해줘야 합니다. 제품 상단에 보면 라벨지 삽입을 위한 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눌러 살포시 제껴보면 뚜껑이 열리게되고 열린 공간에 라벨지를 넣으면 초기 세팅은 끝입니다. 전용 앱은 플레이 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print master를 검색해서 다운 받거나 사용 설명서에 출력된 qr코드를 스캔하여 다운 받으면 됩니다. ​

 

앱을 다운 받고 시키는대로 따라하면 스마트폰으로 카피어랜드 D30S 미니 라벨프린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연결이 안 된다면 뭔가 세팅을 잘못한 것이고 기기 문제일 확률은 극히 적으니 고객센터에 전화하기보단 본인의 프로세스를 재점검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길입니다.

 

앱을 실행시키고 어떤 라벨지를 삽입했는지 선택해줍니다. 그리고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 출력할 문구를 입력합니다. 여기서부턴 본인의 크리에이티브를 마음껏 펼쳐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폰트를 적용할 수도 있고 당연하게도 폰트 사이즈 또한 조절 가능합니다. 이것저것 해보며 본인만의 스타일을 정립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출력한 나의 첫 작품입니다. 누가 봐도 가운데 정렬을 하지 않은 실패작입니다.

 

 

카피어랜드 D30S 미니 라벨프린터를 활용한 집안일

그렇게 우리집의 소스 트레이가 예쁘게 정리됐습니다. 여기서 킬포인트는 황설탕과 백설탕이 섞여 있다는 것입니다. 하긴... 같은 설탕이니 그다지 상관 없을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차가 놀라면? 카놀라유입니다. 와이피는 상당히 만족하는 것 같았습니다. 왠지 다음 차례는 카피어랜드 D30S 미니 라벨프린터를 활용한 냉장고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언제쯤 시작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와이프는 마음 먹으면 뭐든 끝장을 내고 말지만 그 마음 먹는 단계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럼 다음에 뵙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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