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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맛집 울릉약소숯불가든에서 한우 대신 약소 먹기 해외여행 가서 한식당 찾아 가는 행위를 개인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여행지에서 맛보는 그 지역의 음식 또한 여행의 또다른 묘미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는 국내 여행에서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울릉도 냄새 풀풀 나는 식당 찾기. 이번 포스팅은 울릉도 특산물 '울릉약소'를 판매하는 '울릉약소숯불가든'방문기입니다. ​ 울릉도 맛집 울릉약소숯불가든 먼저 울릉약소숯불가든의 메뉴판입니다. 조금은 생소한 '약소'라는 단어가 참 많이 보입니다. 젖소, 황소처럼 소를 분류하는 또다른 기준인 것 같았습니다. 대충 30초 정도 고민하고 약소구이 4인분과 육회비빔밥, 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울릉약소숯불가든은 약소구이 3인분부터 주문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우리 부부에겐 애초에 3인분이란 선택지.. 2023. 2. 13.
파주에서 즐기는 제주 근고기 제주돈 연탄집 때는 언젠지 기억도 안 납니다. 그냥 오랜만에 기분전환 삼아 파주로 떠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근무 중인 회사의 본사가 파주에 있어 종종 갈 일이 있었지만, 이렇게 개인적으로 가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여하튼 파주에 가게 된다면 꼭 가고픈 식당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 곳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합니다 ​ 식당 이름은 제주돈 연탄집. 식당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연탄을 활용하는 제주도식 고기집입니다. 흔하디 흔한 컨셉이라 왜 와보고 싶었지?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파주에서 근무했거나, 파주에서 근무 중인 직장 동료들에게 워낙 얘길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곳 고기가 그렇게 맛있다나 어쨌다나... 어쨌든 뭐... 그래서 정말 맛있는지 아닌지 확인하러 왔습니다. ​ 가게에 입장하니 연탄불과 각종.. 2023. 2. 12.
망리단길 데이트 코스 추천하는 곳 꼬치주간 (메뉴판 첨부) 망리단길에는 수많은 맛집들이 있습니다. 망리단길 근처에 살았던 때가 있는데, 주말에 나가보면 아주 그냥 여기저기 웨이팅 줄이 어마어마하게 서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망원동 주민임에도 불구하고 망원동 핫플에 가본 일이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가본 몇 군데 되지 않는 망리단길 핫플 중에 하나, 망원동 데이트 맛집 꼬치주간에 대해 얘기 해볼까 합니다. ​ 왠지 메뉴판 사진이 뒤죽박죽으로 찍힌 것 같지만 별로 중요한 부분은 아니니 패스 하겠습니다. 원랜 꼬치주간 외관을 찍고 싶었으나, 이 날 비가 오는 관계로 깜빡한 것 같습니다. 뭐 어쨌든 꼬치주간의 메뉴 구성은 가게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꼬치가 메인 메뉴입니다. 배불리 먹으려고 덤비면 지갑 사정이 곤란해지는 메뉴지만, 간단히 분위기 즐기며 홀짝 .. 2023. 2. 12.
속초 물회 맛집 청초수물회 주말 웨이팅 후기 속초에 당일치기로 여행갔던 어느 날의 일입니다. 이왕이면 속초에 온 김에 속초 유명 맛집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가게 된 청초수물회. 속초 물회 맛집으로 유명한 청초수물회는 속초 청초호 바로 옆에 있는데, 건물 하나가 통으로 그냥 물회집이었습니다. '물회 몇 그릇을 팔면 이런 건물을 세울 수 있을까'라는 쓸 데 없는 생각을 하면서 입장하려는 그 때였습니다. ​ 건물 입구 옆으로 세워진 대기소처럼 보이는 천막이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내가 청초수물회에 방문한 시간은 오후 12시쯤. 한창 피크일 때 방문했으니 어느 정도는 웨이팅을 예상했으나, 웨이팅이 이 정도로 길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습니다. ​ 그래도 이왕 방문한 거 어찌합니까. 플랜 B는 세우지도 않고 무작정 찾아왔으니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 2023. 2. 11.
고기온도 : 망원동 구석에 위치한 찐찐진 고기 맛집 와이프와 저는 고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냥 보통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사랑하는 정도로 좋아합니다. 매끼니마다 고기를 챙겨먹진 못하지만, 적어도 하루에 두 끼 정도는 고기를 꼭 먹으려 합니다. 풀떼기로만 배를 채우면 밥 먹은 것 같지도 않다며 금방 배고파 하는 부부입니다. 그래서인지 집 주변 고기집을 이곳저곳 가보는 편입니다. 그런 의미로 오늘은 최근 방문했던 망원동 고기집, 고기온도에 대해 포스팅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가게로 들어서서 자리를 잡으면 간단한 밑반찬과 소스, 앞접시, 수저가 세팅됩니다. 밑반찬은 김치와 절임류 등 고기의 기름진 맛을 잡아줄 수 있는 메뉴로 구성돼 있고, 소스는 막장과 오징어 먹물 소금, 생와사비, 멜젓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밑반찬은 전부 맛있습니다. 고기맛에 영향을 주지 .. 2023. 2. 11.
에어팟 프로 청소 키트 내돈내산 사용 후기 에어팟 프로 상태 알아보기 저는 에어팟 프로를 출시하자마자 산 얼리어답터에 속합니다. 만 3년 정도 사용했다고 볼 수 있으니, 진성 앱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1년 쯤 찌걱거리는 소리 때문에 이어폰 유닛만 리퍼 받은 것 외에 이렇다 할 처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에어팟 케이스 속 이물질이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3년 간 방치한 제 에어팟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충전포트 쪽은 먼지가 있는지 없는지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유선 충전보단 무선 충전을 주로 이용해 왔기에 많은 먼지가 쌓여 있을 것으로 에상했는데 전혀 예상 밖입니다. 아주 깨끗한 모습에 에어팟 프로 청소 키트를 괜히 구매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정작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딱히 철가루 .. 2023. 2. 7.
카피어랜드 D30S 미니 라벨프린터 일주일 사용 후기 카피어랜드 D30S 미니 라벨프린터를 만나며 방심한 순간 재 블로그는 맛집 블로그가 돼버렸습니다. 지름신께서 강림할 때마다 간략한 사용기를 남기려 개설한 블로그인데 정신 차리고 보니 맛집 블로그로 변해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게 가장 최근에 등록한 제품 후기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반성의 의미를 담아 본래 정체성을 찾는 포스팅을 하려합니다. 리뷰를 위해 지른 건 아니지만 어쨌든 최근에 질렀던 카피어랜드 D30S 미니 라벨프린터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저는 이런 물건에 대한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저와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칼각 맞춰서 기가 막히게 정리정돈하고 하나하나 라벨링을 예쁘게 해야 분이 풀리는 사람입니다. 하여튼 그래서 구.. 2023. 2. 6.
소니 WH-1000Xm5 내돈내산 언박싱 / 사용후기 소니 WH-1000Xm5와의 첫 만남 약 5년 전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처음 접했던 그 날이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헤드폰 하나 썼을 뿐인데 세상에 나만 존재하는 것 같았던 그 고요함은 당시의 내게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작고 소중한 제 월급으론 한 달치 월세에 가까운 헤드폰 값을 충당할 수 없었고 언젠간 가져야겠다는 다짐만 불태웠었습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오늘, 벼르고 벼르던 그 헤드폰을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소니의 WH-1000Xm5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입니다. 5년 전 제가 경험한 모델은 WH-1000Xm2 였지만, 세월이 흐르고 흘러 더 쌔끈한 모습과 더 화끈한 기능으로 돌아왔습니다. 다행히도 단종하지 않았네요. 모처럼 소니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당시의 작고 귀여웠던.. 2023. 2. 5.
아스토니쉬 곰팡이 제거 클리너 500% 솔직 리뷰 아스토니쉬 곰팡이 제거 클리너가 필요한 순간 어느 날 아는 동생에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주된 내용은 취업 후 여수로 발령 받게 되어 6년간 살던 집을 내놓으려 보니 벽지에 곰팡이가 너무 많이 피었다는 것입니다. 곰팡이야 사용자의 책임이 아니니 그냥 퇴실해도 된다고 말해줬지만, 동생의 마음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어 락스도 뿌려보고 이것저것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효과가 없어 제게 전화를 했던 것입니다.(저한테 연락할 게 아니라 업체에 연락했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그래서 이러저러한 이유로 제가 준비한 약품은 바로 아스토니쉬의 곰팡이 제거 클리너입니다. 아스토니쉬는 영국 브랜드입니다. 이상한 것만 연구하고 만드는 영국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끔 실용적인 것도 만드는지.. 2023. 2. 4.